현대홈쇼핑이 한섬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후 두 회사의 주가가 모두 활짝 웃고 있다. 16일 현대홈쇼핑은 9500원(7.31%) 오른 13만9500원에 마감했다. 한섬 역시 4.09% 올랐다. 현대홈쇼핑의 주가는 올 초부터 12일까지 수차례 보합 혹은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한섬 인수를 전격 발표한 13일 5.69%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섬 역시 13일부터 이틀 연속 8% 넘게 상승하며 이날 종가 기준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여영상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한섬 인수는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수익성도 높아진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