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도로는 편도 2차로로 오른쪽으로 약간 굽어 있다. 경주시내에서 안강읍으로 들어가는 도로인데 평소 차량 통행이 적어 추운 날에는 노면이 얼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고는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도로 오른쪽 콘크리트 벽에 2회 부딪친 후 중심을 잃으면서 진행하다 중앙 가드레일에 충돌해 오른쪽으로 굴렀다. 숨진 학생들은 안전띠를 매지 않아 버스 밖으로 튕겨 나오면서 변을 당했다.
경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