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주-홍유진 대위참수리급 고속정 정장 임명
안 대위는 1999년 해사 첫 여생도로 입교해 2003년 소위로 임관한 뒤 구축함 통신관과 군수지원함 전투정보관 등을 지냈다. 안 대위의 남편인 정완희 대위(해사 57기)도 현재 해군2함대에서 고속정 정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부부가 동시에 해상지휘관으로 근무하게 됐다. 안 대위는 “처음이라는 단어가 부담되지만 앞으로 많은 여군 후배가 가야 할 길을 개척한다는 자부심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임관한 홍 대위는 군수지원함 행정관과 구축함 전투정보보좌관을 지냈으며 남편인 정민재 소령(해사 52기)도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홍 대위는 고속정장 임무 수행을 위해 세 살 난 딸을 친정으로 보냈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게 아쉽지만 첫 여성 해상지휘관이라는 영예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