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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영예로운 제복賞’시상식]그대들 있기에 대한민국이 든든합니다

입력 | 2012-01-17 03:00:00

동아일보-채널A 제정




제복을 입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 온 군 경찰 해양경찰 소방공무원 8명이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영예로운 제복상’을 수상했다. 최승복 경사, 김성호 해군 소령, 김영관 소방장, 김정진 중사, 김응군 소방교, 박성용 경사, 김형수 소방위, 임홍경 경위(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제복 공무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동아일보와 채널A가 제정한 ‘영예로운 제복상’ 제1회 시상식이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양사(兩社)는 국방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의 추천을 받아 각 기관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영예로운 제복상 수상자 5명과 노블레스상 수상자 2명, 특별상 수상자 1명을 선정했다.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겸 채널A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 수상자인 김성호 해군 소령(7기동전단 최영함 전투체계관)을 비롯한 수상자 8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김 소령은 지난해 1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한국 선박과 선원을 구출한 ‘아덴 만 여명작전’이 성공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받았다. 김 소령은 수상소감에서 “아덴 만 여명작전은 동료들의 투철한 노력과 멀리서 걱정해주는 가족들의 성원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이 자리에 선 것은 주변의 많은 분들을 대신해 영광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영예로운 제복상은 △경북 영주경찰서 강력1팀장 임홍경 경위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최승복 경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박성용 경사 △서울 도봉소방서 미아119안전센터 김영관 소방장이 각각 받았다. 특별상은 수도방위사령부 1방공여단 김정진 중사가 받았고, 화재 진압이나 인명 구조 중 부상으로 얻은 장애를 이겨내고 업무에 헌신해 온 소방관에게 수여되는 노블레스상은 대전남부소방서 현장지휘대 김형수 소방위와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김응군 소방교가 영예를 안았다.

상금은 각각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 3000만 원, 영예로운 제복상 2000만 원, 특별상 1000만 원, 노블레스상 1500만 원이다. 영예로운 제복상 수상자 중 경찰과 소방공무원은 1계급 특진되고 군인은 이에 준하는 인사 혜택을 받는다.

신광영 기자 n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