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수술환자 46%… 외출시 선글라스 쓰면 예방 효과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하면서 참고 지내다 증세가 심해지는 60대 이상이 돼서야 수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백내장 수술을 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아이러브안과 국제노안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백내장 수술을 한 환자 1008명 중 50대는 37%(374명), 60대는 31%(313명)다. 이어 70대 15%(154명), 40대 9%(87명), 80대 이상 8%(80명)다.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국제노안연구소 소장은 “일찍 수술을 받고 불편 없이 살려는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의지도 있지만, 노안과 백내장을 한 번 수술로 해결하려는 환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전체 백내장 수술환자 10명 중 4명 정도가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수술했다. 40대와 50대 환자에서는 이런 동시수술 환자가 58%나 됐다. 젊을수록 백내장 수술 한 번으로 노안까지 치료한다는 뜻이다.
백내장을 예방하려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은 눈의 노화를 촉진시키므로 여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