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있으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 손을 꼭 붙잡고 함께 듣고 싶어지는 음악이 울려 퍼진다. 발렌타인N클래식-쇼콜라떼 봉봉 로맨틱 발렌타인은 그런 연주회다.
영화배우 김태우가 참여해 더욱 흥미롭다. 편안한 이미지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인정받아 온 김태우를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박종훈, 바이올리니스트 민유경, 비올리스트 가영, 첼리스트 주연선이 무대에 오른다.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모차르트 ‘피아노 4중주 1번’, 피아졸라 ‘미켈란젤로’, 본 윌리엄스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로맨스’, 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슬픔’ 등 귀에 친숙하면서도 달콤한 선율을 담은 곡들을 연주한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