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드림하이’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오른쪽부터), 씨스타의 효린, 신인 에일리가 17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미성년 연예인 주 30시간 활동 금지!
밤 10시 이후 연습도 금지!
“미성년자인 가수들이 보호받았으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드림하이 2’에 출연하는 티아라의 지연과 씨스타 효린 등 아이돌 가수들이 “가요계에도 미성년자특별보호법(이하 미특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지연은 “드라마에 ‘미특법’이 나오는데 실제 현실에서도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특법’은 ‘드림하이2’에서 최고의 아이돌 그룹인 허쉬와 이든이 기린예고로 전학을 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데, 실제로 비슷한 내용의 법령이 일본 연예계에서 적용되고 있다.
1993년생으로 현재 고등학생인 지연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개인적인 시간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며 “활동도 좋지만 휴식도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씨스타의 효린 역시 “활동을 하다 보면 취침시간이 불규칙하고, 건강관리가 힘들다”며 미특법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에 대해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2AM의 정진운은 다른 의견을 밝혔다. 그는 “미특법이 생기면 활동의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나도 미성년자일 때 데뷔했지만 본인의 뜻만 있다면 학업과 병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