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시험 문제(출처= 소후닷컴)
“여태까지 내가 본 시험문제 중에 가장 황당하다”
“이것도 문제라고 내냐”
최근 한 대학교의 기말고사 문제를 본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과연 어떤 문제이기에 중국 네티즌들이 이토록 분노한 것일까?
논란이 일고 있는 문제는 광저우의 한 대학교의 논리학 교수 스 씨가 낸 객관식 문제. 해당 문제는 “우리 학교의 논리학 교수는 누구입니까?”라는 물음이다. 이에 대한 보기로는 “1번 김정은, 2번 아오이 소라, 3번 쟈오야즈, 4번 스 선생님”이 등장했다.
이어 문제를 본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너무 어이없네. 대학 시험에도 이런 문제가 나올 수 있느냐”, “황당한 교수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 등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나같으면 아오이소라를 무조건 찍겠다”, “쟈오야즈를 찍어야지. 쟈오야즈같은 교수님이 있다면 공부할 맛 나겠다” 등 코웃음을 치기도 했다.
한편 17일 스 교수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수강신청만 해놓고 수업을 안 듣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의 출석율을 시험해보기 위해 출제한 문제다”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giyomi_hyesh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