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과거에 비해 출연자 수를 대폭 늘렸다.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씨스타, 미스에이, 인피니트 등 정상급 아이돌 스타부터 원조 아이돌 출신 연예인, 개그맨까지 총 100여 명의 연예인이 참여해 알까기 실력을 뽐낸다.
MBC 사옥 로비에서 남녀 구분 없이 팀별 예선을 치러 본선 참가자를 선발한 후, 24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뤄 우승자를 가려낸다. 기존 알까기 대회와 달리 프로그램 중 대화의 양을 줄여 속도감을 높였다. 특히 ‘선수권대회’라는 이름처럼 스포츠 프로그램적인 요소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현역 아이돌끼리 경쟁하는 본게임뿐 아니라 원조 아이돌 출신 선배들이 참가하는 스페셜매치도 눈여겨볼 만하다. H.O.T. 출신 문희준과 토니안, 룰라 출신 김지현과 고영욱이 알까기로 우열을 가린다. 이 밖에 참가자들이 바둑알이 되는 ‘인간 알까기’ 패자부활전 역시 색다른 재미를 준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