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보기 상차림 토정비결 윷놀이 귀성·귀경길 교통정보…
이통사 ‘내비’ 앱 기능 업데이트
장보기·차례상보기 등 정보 가득
토정비결·윷놀이 앱 놀이 만끽
민족의 큰 명절 설이다.
아이들도 가지고 놀 것이 마땅치 않아 심심해한다. 올해 설에도 스마트폰과 응용프로그램(이하 앱)을 이용해 명절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리자.
● 더욱 스마트해진 ‘내비’
설 때마다 항상 걱정되는 것이 귀성길이다. 올해 설에는 더욱 스마트해진 내비게이션 앱이 운전 시간을 단축시켜 줄 것이다.
SK플래닛의 T맵은 최근목적지와 즐겨찾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검색 기능도 편리하다. 더욱 풍부해진 주변 정보를 제공하고 이벤트와 쿠폰, 멤버십 등 생활편의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표지판 음성 안내 기능도 추가됐다.
LG유플러스의 ‘U+ Navi’는 내비게이션 전문업체 엠앤소프트 ‘맵피’의 방대한 데이터를 적용했다. 길 안내뿐 아니라 최근 목적지 검색, 즐겨찾기 등 편리한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주변 정보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장보기부터 상차림까지 한번에
새 신부가 결혼 뒤 첫 설을 맞아 명절 음식을 장만하는 것은 이만저만한 스트레스가 아니다. 이 때 똑똑한 며느리라면 장보기부터 음식하기, 명절상 차리기까지 모든 것을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할 것이다.
‘농수축산물 실시간 가격 정보’는 알뜰하게 명절 음식 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가격정보를 알려주는 앱이다. 오늘의 시세와 가격 하락 폭이 큰 품목을 추천해준다.
음식을 만들 때는 ‘올댓 명절요리’ 앱을 이용해 보자. 약과와 식혜 등 명절 간식부터 각종 전까지 다양한 요리법을 제공한다. 남은 명절 요리를 활용한 요리법도 있다. 설날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차례상 보기’ 앱으로 음식 준비를 마무리 하고 나면 사랑 받는 며느리가 돼 있을 것이다.
● 토정비결 보고 윷놀이도 하고
명절 음식을 다 먹고 나면 무엇을 할까 고민된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친지들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먼저 신년 운세를 점쳐보자. ‘명품 토정비결’(사진)은 2012년이 시작된 후로 꾸준히 인기 앱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재물 운이나 직장, 사업 운을 비롯해 월별운세까지 무료로 볼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윷놀이를 즐기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윷가락과 윷판이 없어도 재미있게 윷놀이를 할 수 있다. ‘전통 윷놀이’는 실제 윷가락을 던지는 모션을 취하는 방식으로 플레이 할 수 있어 더욱 실감난다.
심심해하는 아이들에게는 창작 동화 앱 ‘까치까치 설날’을 보여주자. 줄거리 보기를 통해 엄마와 함께 내용을 간략하게 이해 한 뒤 동화보기를 보면 자막을 통한 읽기 능력이 향상된다. 재미도 있고 교육도 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노래방 도우미’도 인기 앱이다.
터치하고 흔드는 단순한 동작만으로 탬버린, 쉐이커의 악기와 목소리효과음, 전자효과음을 낼 수 있다. 미러볼과 싸이키, 하이라이트 조명효과까지 있어 지루해 하는 아이들에게도 재미를 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