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감미롭고 달콤한 발라드와는 다른 느낌이죠. 저만의 발라드에요.”
트로트가 아닌 감성 발라드 ‘모래시계’로 활동 중인 박현빈은 발라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확실히 다른 발라드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모래시계’에는 분명히 박현빈만의 매력이 가득 담겨 있었다.
박현빈은 “팬들에게 ‘까불이’ 이미지가 아닌 좀 더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발라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다 좋다고 하더라고요.” 박현빈은 웃으면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무대에서 웃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서서 노래를 부르는 게 어색한데, 팬들은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간혹 아주머니 팬들은 제가 나오면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해요. ‘샤방샤방’이라는 트로트 곡이 생각나서 그런가 봐요”라고 말했다.
박현빈은 ‘모래시계’의 뮤직비디오에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평소 추위를 잘 타는 박현빈은 영하의 날씨 속에서 비를 맞으며 촬영을 했다. 그는 “노래가 잘되길 기원하면서 열심히 촬영했죠”라고 촬영 당시 심경을 전했다.
현재 박현빈은 가수 활동뿐 아니라 뮤지컬도 준비하고 있다. 박현빈은 2월 13일 코엑스아티움에서 개막하는 ‘달고나’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