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5500m겂 발전패널 설치‘지붕형’으로 국내 최대규모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내항 1∼3부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물류시설인 임항 창고 12곳의 남쪽 방향 옥상(총면적 2만5500m²)에 발전용량 2.9MW 규모로 설치한다. 남쪽 방향의 지붕에 태양전지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고정식 설비를 만든다는 것이다. IPA는 분진에 강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성, 내구연한 등을 따져 항만 특성에 맞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발전설비는 패널형 또는 선팅형 시트방식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태양광발전소에는 총 12억 원가량이 투자된다. IPA가 공사비용 전체를 직접 투자하는 방식, 민관 공동투자, 임대 등이 검토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사업 추진 방식이 결정되면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