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자기성찰 통한 혁신 다짐… 진취적인 기업문화로 지속성장 할 것
박 사장은 이달 초 본사 이전 후 처음 열린 시무식에서 해운대 아이파크와 수원 아이파크 시티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을 치하하면서도 “과거의 성공이 미래까지 보장하지는 못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기업의 생존은 내부의 역량으로 혁신을 이룰 때 가능하다”고 강조한 뒤 “전 직원이 서로의 업무 이해와 협력에서 더 나아가 융합의 시대로 진화해야만 성장과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철저한 자기성찰을 통해 과감하고 진취적인 기업문화로 재무장하자는 주문이다.
박창민 현대산업개발 사장
아울러 사장 직속의 해외사업팀과 함께 해외진출을 위해 건축본부, 토목·플랜트 사업본부에 해외건축팀과 해외토목팀을 신설했다.
최근에는 ‘통하는 기업, 통하는 사람들’이라는 기업문화 가이드북을 제작해 임직원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기업문화 가이드북을 통해 구성원이 자기성찰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조직 간 집단지성을 활용해 내부 역량을 융합하는 등 조직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주력 사업인 주택 분야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올해엔 전국 15개 단지에 1만1768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만852채가 일반분양인데 3월엔 경기 안산시 신길택지지구 B5블록에서 공급면적 기준 93∼111m² 441채를 분양한다. 같은 날 울산 남구 신정동에선 1087채를, 제주 노형지구에는 176채를 공급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