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현재 14세 9개월
아마추어인 리디아 고는 29일 호주 시드니의 오클랜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골프대회 뉴사우스웨일스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위 베키 모건(웨일스)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4세 9개월의 나이에 첫 프로대회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2007년 일본프로골프투어 먼싱웨어오픈에서 15세 8개월의 나이로 우승한 이시카와의 기록을 넘어섰다. 또 양희영이 보유하고 있던 여자 최연소 우승 기록(16세 6개월)도 깨뜨렸다.
한국에서 태어나 6세 때 뉴질랜드로 이민간 뒤 골프에 입문한 리디아 고는 각종 대회 최연소 기록을 경신해 왔으며 현재 세계 여자 아마추어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