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民사회이론연구재단 창립
재단의 이름은 1980년대부터 한 이사장이 주창해온 중민(中民)이론에서 따온 것. 중민이란 ‘경제적 생활수준은 중류에 속하나 건강한 민(民)의 정체성을 유지해 합리적 개혁을 선호하는 참여지향적 집단’을 뜻한다. 한 이사장은 “중민의 잠재력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고 사회이론의 정립과 기초사회조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로는 이정복 서울대 명예교수(정치학), 전성우 한양대 정보사회학과 교수 등 10명이 참여했다. 세계적 석학인 위르겐 하버마스, 울리히 벡, 클라우스 오페 등 10개국 18명의 학자가 해외자문교수단으로 참여한다.
중민재단은 취업 위주의 실용적 지식 선호와 연구 영역의 세분화 추세에 따라 갈수록 존립이 어려워지는 기초사회이론의 육성을 목표로 학술 심포지엄 및 세미나 개최, 초국적 기초사회이론 공동연구, 기초사회발전 지표 구성을 위한 양적 질적 사회조사 등의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