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복어 요리를 먹은 8명이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1명은 위독한 상태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모(61) 씨 등 8명은 전날 오후 1시께 대전 서구 도마동의 한 식당에서 복어 요리를 먹고 복통, 근육마비, 호흡장애를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29일 제주도에서 바다낚시로 잡아온 복어 6마리로 매운탕을 만들어 나눠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요리사의 복어조리자격증 소지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서구청 위생과에 관련 조사내용을 인계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복어 독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은 독성이 청산가리의 1000배나 된다. 복어 독은 끓여도 잘 파괴되지 않고 1㎎만 섭취해도 생명에 위협이 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