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센터 최부경 선택…총 19명 1군 신인으로 지명
모비스 김시래(왼쪽)와 유재학 감독. 사진제공=KBL
대학 최고의 가드 김시래(23·명지대·사진)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모비스는 3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12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김시래를 지명했다. 김시래는 키 178.4cm의 단신 포인트가드임에도 지난 농구대잔치에서 득점·어시스트·수비상을 독식하며 일찌감치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주목 받았다. 지난해 평균 16.6점, 5.9리바운드, 7.6어시스트를 기록해 프로무대에서도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SK는 센터 최부경(23·건국대)을 택했다. 키 200cm, 몸무게 106.5kg의 최부경은 대학 최고의 센터로 꼽힌다. 1대1 능력도 출중해 함지훈(상무)처럼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최부경과 쌍벽을 이뤄온 센터 김승원(23·연세대)은 3순위 지명권을 쥔 오리온스에 낙점됐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