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나에 자동차정비학교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가나 코포리두아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정비기술학교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착공식.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31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플랜코리아와 함께 가나 코포리두아 시에 자동차 정비 전문가를 키우는 3년제 공업고교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를 세운다고 밝혔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가 세워질 코포리두아는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65km 떨어진 도시로 가나에서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 이 때문에 자동차 정비 수요가 많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학년마다 100명씩 모두 300명의 학생을 가르친다. 졸업생 가운데 우수 인력은 현지 현대차 정비센터에 취업할 수도 있다. 현대차는 학교를 세우는 데 드는 모든 비용뿐 아니라 교사 양성, 교육과정 개발, 인력 채용 등 학교 운영에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본부와 대리점 등 현지 직원이 주축이 돼 정비기술을 학생들에게 전수하고 교사도 양성하는 등 자동차 회사의 강점을 살린 교육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짐바브웨에 어린이센터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서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열린 포스코의 어린이센터 준공식.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2일 모잠비크에도 농업훈련원을 여는 것을 비롯해 조만간 에티오피아에도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세우고 국제옥수수재단과 함께 슈퍼옥수수를 아프리카 대륙에 보급하는 등 빈곤퇴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