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컨소시엄 우선협상자로200억 투자 내년 6월 개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1만168m²에 들어설 ‘송도외식타운’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CJ푸드빌㈜ 등 5개 컨소시엄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7월경 외식타운을 착공해 내년 6월경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 제안 내용의 실현가능성, 재무구조 등을 면밀히 검증한 뒤 10일까지 본계약을 맺기로 했으며, 이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2순위 협상대상자인 ㈜엔타스와 다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협상대상자에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CJ푸드빌과 미국 3대 신발 제조업체인 바이다슈즈, 크리스칼라, 코리츠, 대원토질 등 5개사가 참여했다. 이 회사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시유지인 옛 ‘팝콘시티’ 자리에 200억 원가량을 투자해 푸드테마관, 식문화체험관, 문화예술광장 등으로 구성된 외식타운을 짓기로 했다.
CJ푸드빌이 외식타운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청은 외식타운 투자자에게 15년간 운영권을 맡기며, 이후 운영자에게 외식타운 우선 매입권을 주기로 했다. 임대료는 공시지가의 5%인 연간 12억 원 정도이다.
송도외식타운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과 도보로 5분 거리이며, 인근 지역에 롯데그룹의 대형 쇼핑몰인 ‘롯데송도쇼핑타운’과 이랜드그룹의 복합유통시설이 2015년경 건립된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