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재임용 심사 앞두고 통지이정렬 부장판사는 징계청구
대법원 인사위원회는 매년 2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10년이 된 판사들의 재임용 여부를 심사한다. 올해 임용 10년이 된 서 판사도 심사 대상이다. 서 판사에게는 소명 기회가 주어지고 2월 말 대법원 정기인사에서 재임용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1988년 판사 재임용제도 도입 후 최근까지 재임용에서 탈락한 사람은 1993년 신평, 1997년 방희선 판사 등 3명이다.
‘가카의 빅엿’은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가 이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만들어낸 말로, ‘가카’는 ‘각하’(이 대통령)를 뜻하며, ‘빅엿’은 ‘엿 먹이다’는 의미의 ‘엿’ 앞에 ‘big’(크다)을 붙여 만든 말이다. 서 판사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SNS 검열 시작이라죠? 방통위는 나의 트윗을 적극 심의하라…앞으로 분식집 쫄면 메뉴도 점차 사라질 듯. 쫄면 시켰다가는 가카의 빅엿까지 먹게 되니. 푸하하”라는 글을 올렸다.
이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의 패러디물을 올렸다가 윤인태 창원지법원장으로부터 서면경고를 받았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