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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도 일본 점령…얼마나 흔들까?

입력 | 2012-02-01 07:00:00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스포츠동아DB.


“3월 데뷔싱글…6월엔 부도칸 공연”
산케이스포츠 등 日언론 집중보도


김현중과 아이유에 이어 이승기(사진)도 일본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승기는 1월30일 도쿄 에비스의 MLB 카페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3월 6일 데뷔싱글 ‘연애시대’를 발매하고, 6월1일 일본부도칸에서 공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앞서 김현중이 1월25일 발표한 싱글 ‘키스키스’로 솔로가수로 데뷔했고, 아이유는 3월21일 일본에서 데뷔싱글 ‘굿 데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아이돌 그룹이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후여서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는 이들 솔로 가수들이 일본에서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데뷔한 김현중은 일단 출발이 성공적이다. 데뷔 싱글 ‘키스키스’는 발매 첫 주 10만 장이 팔려 오리콘 주간차트 2위를 차지했다. 해외 솔로가수의 일본 데뷔 싱글이 톱3에 진입하고, 첫 주 판매량이 10만 장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 출시된 장근석의 데뷔 싱글 ‘렛 미 크라이’ 이후 9개월 만이다.

가수, 배우, 예능인의 3박자를 갖춘 이승기의 활약에 대한 현지의 기대도 매우 높다. 1월 31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데뷔 3개월도 안 돼 일본 부도칸 공연을 하게 돼 한국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세우게 됐다”고 데뷔소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이승기는 1월30일 현지 기자회견에서 “가수로, 배우로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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