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에 여명이 스며들 때 자연이 열린다
제주도와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세계자연유산지구를 비롯한 제주의 풍경이 공모 소재다. 3회 공모전에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18개국 1155명의 작품 4160점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회에 비해 응모자와 응모작 수가 두 배로 늘었다. 해외 응모자도 2회 공모전(38명)의 두 배가 넘는 83명에 이른다.
심사위원장인 신수진 사진심리학자는 “이번 응모작들을 통해 제주가 얼마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자연을 품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심사위원들의 치열한 토론 끝에 국제적 시각에서 제주의 특징을 가장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신수진(사진심리학자) △이갑철(사진작가) △이경률(중앙대 사진학과 교수) △고은정(사진작가) △우메즈 데이조(WPP 국제자문위원장·전 아사히신문 기자) △구다촨(谷大川·중국 지린대 문학대학원 예술학부 교수)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