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 화백 발자취 어린 예산 수덕여관 주변
수덕사는 수덕여관(충남도 지정기념물 제103호) 맞은편에 숙박시설을 갖춘 ‘고암체험관’을 건립하기 위해 예산군에 승인을 요청(도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했다고 1일 밝혔다.
수덕사는 체험관을 지하 1층, 지상 1층에 건물면적 138.24m² 규모의 전통 한옥 목조건물로 지어 방 6개의 숙박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덕여관은 한때 이 화백이 머물며 작품 활동을 했던 곳으로 개축 당시 이 화백의 습작 50여 점이 발견됐다. 인근 수덕사 경내에는 이 화백의 작품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며 국보 49호 수덕사대웅전과 닮은 ‘맛배집’ 형식의 ‘선 (禪)미술관’이 자리 잡아 고암촌을 이루고 있다. 미술관 고암전시실에는 이 화백의 후손과 지인 등이 기증한 작품 15점과 수덕여관 개축 당시 발견된 습작 50여 점 등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