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 개원 50주년
국립서울병원이 개원한 지 1일로 50주년이 됐다.
1962년 당시 정부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있는 노량진구호병원을 인수한 뒤, 360병상 규모의 국립정신병원으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 병원은 1982년 국립서울정신병원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2002년 국립서울병원으로 다시 이름을 바꿨다.
국립서울병원은 현재 12개의 진료과에 960병상을 갖춘 국내 최대의 정신과 전문 의료기관이다. 1996년 소아자폐증 진료소를 연 것을 비롯해 소아·청소년 정신질환 진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노인성 정신질환과 치매 및 중독 특수클리닉을 세우는 등 정신건강 연구의 ‘메카’로 여겨져 왔다.
이날 국립서울병원은 ‘개원 50주년 행사’를 대강당에서 열었다. 정은기 국립서울병원장은 “국립서울병원이 지나온 50년 역사와 전통을 밑거름으로 앞으로도 국민의 정신건강에 일조할 수 있는 치료연구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권택기 한나라당, 전혜숙 통합민주당 의원, 임종규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국장과 전임 원장, 5개 정신병원과 국립병원 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