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지난해 임신 7개월 만에 쌍둥이를 유산했던 심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수정은 2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한 "그 일 이후 남편과 더 사랑하게 됐다. 마냥 어린 아이같은 사랑에서 어른스러운 사랑으로 변했다. '나에게 이 사람이 정말 소중하구나, 이 사람이 내 옆에 있어서 의지가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요즘 너무 잘 운다. 원래 너무 안울어서 '독하다'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요즘은 너무 울어서 방송을 못하고 있다. '남극의 눈물'을 보면서도 정말 통곡했다"고 말했다.
영상편지를 보낸 이경실은 "내가 원한다고 아이를 낳게 되는게 아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자연스럽게 남편과 지내다보면 언젠가는 예쁜 아이가 찾아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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