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전지훈련.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새 좌완용병 쉐인 유먼(33)이 1일 사이판 캠프에 합류했다. 유먼은 오자마자 롯데 양승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그 직후 첫날부터 코치들이 보는 앞에서 캐치볼을 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첫 일정을 마쳤다.
양 감독은 “내가 아는 영어가 이것 뿐이다. See you tomorrow(내일 보자)”라고 새 용병에게 애정을 담은 인사를 건넸다. 그랬더니 유먼은 “앞으로는 내가 한국말을 배워서 인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롯데 사람들은 “앞으로 사도스키한테 한국말 잘 배워두라”고 조언했다. 가고시마 캠프부터 롯데에 가세할 사도스키는 스펀지 같은 한국말 습득 능력으로 주변을 놀라게 만들곤 했었다. 2010년부터 롯데에 들어온 사도스키는 어지간한 한국어는 다 알아듣는 경이적인 언어감각을 갖고 있다. 한국어 의사소통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김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