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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2월 3일]옛생각 나게 하는 유리병 우유
입력
|
2012-02-03 03:00:00
중부지방 밤에 눈
‘30대 이상 공감 가능.’ 살 떨리게 추운 날 아침이면 꽁꽁 언 채 문 앞에 배달되던 유리병 우유. 이거 어디 갔어. 얼음 우유를 톡톡 깨뜨려 먹던 재미. 이거 다 어디 갔어. 안방 아랫목 이불 속을 늘 차지하던 ‘스텐(스테인리스)’ 밥그릇, 뜨거운 온돌에 앉아 궁둥이를 한쪽씩 들었다 놨다 하면서 감자, 고구마를 호호 불며 까먹던 정경. 다 어디 갔어 이거. 잃어버린 우리의 ‘위대한 유산’.
곽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