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진(출처= 사천신문)
‘동정심도 아깝게 만드는 파렴치한 행동’
사람들의 마음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긴 한 남성이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일 중국 사천성의 한 지역 커뮤니티 게시판에 아이디 ‘山水**’라는 네티즌이 ‘불쌍한 여아가 큰 길가에서 구걸. 그런데 고개를 드는 순간, 분노감이…’라는 제목으로 2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게재된 첫 번째 사진에서 빨간색 점퍼를 입은 어린 여학생이 고개를 숙이고 구걸을 하는 모습이다. 종이에는 자신을 소개하는 글자들이 가득 적혀있고, 구걸함에는 돈이 쌓여있다.
이어 게시자와 네티즌들을 분노케 한 두 번째 사진은 고개를 든 거지의 모습. 바로 여학생이 아닌 건장한 청년이었던 것이다.
특히 자신의 모습을 감춘 채 구걸했음에도 장난스럽게 웃고 있어 네티즌들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동정심도 아깝다”, “같은 지역주민이라는 것이 수치스럽다”, “여학생으로 변장하면 돈을 더 주니까 그런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만약 ‘전문거지’를 직업으로 삼다 들통이 나면 벌금을 물게 된다”고 경고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giyomi_hyesho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