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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단독/“한나라 모 의원, 12억 주고 비례대표 샀다”

입력 | 2012-02-03 22:23:00


[앵커멘트]
한나라당 시절의 실세 의원이
비례 대표 공천의 대가로
십억원 넘는 돈을 받았다는 고발이 들어와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돈을 건넸다는 사람은
새누리당의 현역 비례 대표 의원입니다.

공천 헌금이 약효를 냈다는 얘깁니다.

유재영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 [단독]“한나라 ○○○, 12억 주고 금배지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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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 하나가 접수됐습니다.

현역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A 의원이
2008년 18대 비례대표 공천에서
상위 순번을 받는 대가로
당 실세 의원에게 돈을 줬으니
처벌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고발인은 A 의원이 건넨 돈이
12억 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목한 실세 의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A 의원은 비례대표 상위순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하지만 A 의원측은 아직까지 검찰에서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A 의원측 관계자]
"공식적인 메시지가 오겠죠. 아직 그런 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의 돈 거래 의혹은
당내에도 연이어 제기됐습니다.

새누리당 김재원 법률지원단장과
18대 공천 당시 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례대표 공천에서 돈이 오간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돈봉투 사건을 수사 중인
공안1부에 배당했습니다.

하지만 고발자가 돈 받은 사람을 지목하지 않은데다
최근 민주당 김경협 예비후보 사건처럼 사실무근일수도있어
수사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