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주말심화반 운영성적 오른 학생엔 장학금
“교육투자 없이 지역발전 없다.”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충북 제천시가 ‘주말심화 학습반’, ‘학력신장계약제’, ‘인센티브 지원을 통한 우수교사 유치’ 등 인재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천시 인재양성재단은 다음 달부터 ‘주말심화 학습반’을 운영한다. 1년간 운영되는 이 학습반은 대도시 학생들과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주말과 휴일에 방과후학습과 방학기간 논술 특강, 입시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의 유명학원을 위탁업체로 선정하고 프로그램에 참가할 학생 120명을 선발시험을 거쳐 뽑는다. 뽑힌 학생들은 주말과 휴일 제천고와 제천여고에서 매주 8시간씩 수업을 받게 된다. 중학교 3학년 30명도 선발해 제천중에서 예비 고등학생 집중반을 운영한다. 재단 측은 주말 심화반이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 학부모 사교육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천시는 이를 위해 7억 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주거비와 연구비 지원을 내걸고 외지의 우수교사 유치를 추진 중이며, 시내 우수교사를 선발해 1인당 250만 원의 해외 연수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5년부터는 서울과 수도권에 유학 중인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35억 원을 들여 ‘제천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