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혁·이지연 지음/281쪽·1만6000원·넥서스 BOOKS
유방암 현실 인식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유방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이민혁 순천향대 서울병원 유방클리닉 교수와 그의 딸인 이지연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가 ‘혹시 내가 유방암에 걸린 것은 아닐까?-유방암 명의가 풀어놓는 가슴 건강이야기’를 출간했다. 저자들은 우리나라 유방암 현실 인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유방암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독자에게 유방 건강의 중요성을 알려 준다. 유방통·유두 분비·유방 혹 등 유방과 관련한 다양한 질병을 소개하고, 이들 질병과 유방암 증상이 어떻게 다른지도 쉽게 소개했다. 각 장마다 진료실에서 직접 경험한 환자 사례를 ‘진료실 이야기’로 풀어나가고, 모유 수유에서부터 유방 확대와 축소까지 유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끝부분에는 역사 속 유방 이야기를 담아 자칫 딱딱하거나 무거워질 수 있는 내용에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