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2만개 재미교포에 수출캐나다에도 9만개 공급 계획
충북 증평에서 생산된 항암배추(품종등록명 암탁배추) 종자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증평군 도안면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은 항암배추 종자 2만 개를 최근 미국 하와이에서 농장을 하는 재미교포에게 수출했다고 9일 밝혔다. 캐나다에서 사업을 하는 다른 교포에게도 6월 초 항암배추 종자 9만 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괴산 감물면 출신인 이 회사 대표 박 씨는 2005년 항암성분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과 글루코나스투틴을 다량 함유한 항암배추를 개발했다. 박씨는 종자 기능사, 종자 산업기사, 종자 기사, 종자 기술사 등 국내 최초로 종자 부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2009년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대한민국 명장(名匠)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