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가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앞두고 최근 1년간 성별로 연애지침서 분야 베스트셀러 10위를 꼽아본 결과 6권은 남녀의 순위에 공통으로 들어 있었지만 4권은 달랐다.
남자들의 순위 목록에만 올라온 책은 ‘유혹의 달인’(2위), ‘완벽한 유혹자’(4위), ‘유혹의 달인 2’(5위), ‘솔로부대 탈출 매뉴얼’(8위)이다. 4권 모두 여성의 성향과 연애 취향을 파악해 유혹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다. ‘유혹의 달인’ 시리즈는 ‘팬케익’이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연애코치가 쓴 책으로 ‘200% 작업 성공 노하우와 테크닉 특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스테디셀러인 존 그레이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녀 모두에게 연애지침서 1위로 꼽혔다.
연애지침서를 구입한 독자의 65%는 여성이었다. 20대 여성(29.4%)이 연애지침서를 가장 많이 구입했고 30대 여성(23.8%)이 2위, 20대 남성(13.4%)과 30대 남성(12.5%)이 각각 3, 4위로 뒤를 이었다.
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