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포천’에 또 주식예찬
‘가치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앞으로 주식투자 수익률이 채권과 금을 뛰어넘을 것이며 가장 안전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0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27일 발간하는 경제주간지 포천에서 “주식은 생산적인 투자 측면에서 장기간에 걸쳐 채권과 금을 능가해 우월한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채권에 대해선 “이자율이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과 세금을 충당할 정도로 높지 않아 이미 경고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채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는 필요할 때 손쉽게 현금으로 바꾸기 위한 용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버핏 회장은 금의 경우 생산성 면에서 주식보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금에 투자하는 것은 수익성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미래에 금을 더 원할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버핏 회장의 ‘주식 예찬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최근 수년간 채권과 금보다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