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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2월11일]동백꽃 붉은 향기는 언제나…

입력 | 2012-02-11 03:00:00

서울, 경기, 강원영서 늦은 오후부터 구름 많아짐




겨울 추위를 뚫고 꽃망울을 터뜨리는 봄의 전령사. 거센 칼바람과 눈발 속에 선홍의 자태를 뽐내다 가장 빛나는 순간에 통째 떨어지는 꽃. 처절한 아름다움을 지닌 동백꽃마저 매서운 한파를 이기지 못해 얼어붙었다는 소식에 가슴이 시리다. 다행히 이번 주말부터는 날이 풀린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움츠러든 동백이 간지러운 춘풍에 흐드러질 남녘 봄소식이 저만치서 들릴락 말락….

문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