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일 2012년 스마트TV ES8000 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했다.2012년 삼성 스마트TV 신제품 ES8000은 나를 알아보고 이해하며, 스스로 진화하는 미래형 TV.
이 제품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2’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 주요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제품으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제품이다.
○ 보고, 듣고, 반응하는 TV
‘하이 TV’라고 말하면 음성인식이 시작된다. 채널과 볼륨 조절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ES8000에는 카메라가 내장돼 마치 영화에서처럼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해 TV를 조작할 수 있다. 간단한 손짓으로 채널, 볼륨 변경은 물론이고 웹브라우저에서는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스마트TV에 등록해 놓으면 ‘스마트 허브’나 ‘스카이프’와 같이 스마트TV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중 로그인이 필요한 경우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콘텐츠도 대폭 강화했다.
‘패밀리 스토리’는 가족의 사진, 동영상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해 공유하는 서비스로, 멀리 있는 가족끼리도 콘텐츠를 공유하고,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에서 언제 어디서나 메모를 남기고 집 안팎에서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다.
‘피트니스’는 100개 이상의 다양한 무료 피트니스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를 이용해 보다 체계적으로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서비스이다. 내장된 카메라로 자신의 자세를 보여 주는 ‘가상 거울’ 기능으로 VOD에서 보여 주는 동작과 자신의 자세를 비교해 보며 바른 자세로 운동할 수 있다.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와이파이 체중계를 이용해 체중을 관리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외부에서 운동한 결과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ES8000은 ‘올셰어 플레이’가 지원돼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 기기 사이에 언제 어디서든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 진화하는 TV
ES8000은 세계 최초로 스스로 진화하는 TV로 매년 TV의 핵심 기능을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다. 명함 정도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TV 뒷면에 꽂기만 하면 TV의 프로세서 등 핵심 하드웨어 기능이 최신으로 진화하는 것.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등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음성인식, 동작 인식과 같은 ‘스마트 인터랙션’ 기능과 ‘스마트 콘텐츠’까지 모두 지속적인 진화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스마트TV가 매년 새로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새 TV를 구매하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최신 기능이 지원되지 못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것을 걱정하는 고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