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트위터를 떠난다고 선언했던 소설가 공지영 씨(사진)가 5일 만에 트위터로 돌아왔다. 공 씨는 13일 오전 10시경 ‘좋은 아침입시다!’라는 글로 트위터에 복귀했다. 그는 “트위터 하지 않으면 더 조용할 거라 생각했는데 오산 ㅠㅠ 더 난리들”이라며 “더구나 트윗이 없으니 난 입까지 없는 상태”라고 썼다. 복귀를 환영하는 팔로어들에게는 “작은 격려의 말들이 링거에서 떨어지는 영양제 방울들처럼 느껴졌어요. 앞으로 힘든 사람 있으면 꼭 한마디라도 해야지 결심했어요. 그게 트윗의 진정한 힘!”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웠던 그의 트위터 중단 선언과 빠른 복귀에 대해 누리꾼들의 따가운 시선이 잇따랐다. 트위터 사용자 ‘Arche’는 “그의 당분간은 고작 5일? 역시, 공기보다 가벼운 공지영의 정신세계입니다”라고 썼다. ‘이무기’는 “트위터에서 시간을 낭비하면, 소설가로서의 자질은 몽땅 휘발될 것인데…. 공지영의 미래가 안타깝다”고 적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