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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삼겹살에 얽힌 사연 공모합니다… 청주시, 내달까지 인터넷 접수

입력 | 2012-02-15 03:00:00


‘삼겹살 먹을거리’ 타운 조성을 추진 중인 충북 청주시가 다음 달 말까지 ‘청주삼겹살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한다. 청주시는 △삼겹살을 소재로 한 ‘삼겹살 청주 연원설’ △파절이 간장 소스 등 삼겹살과 관련된 일화 △민담이나 옛날 사진 등을 주제로 공모전을 연다. 3월 말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뒤 4월 19일 당선작 5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우수작 50만 원. 우수작(2편) 각 30만 원, 장려상(2편) 각 20만 원을 준다.

청주는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편에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치던 곳으로 기록돼 있다. 지역 토박이들은 삼겹살을 연탄불 석쇠 위에 얹어 왕소금을 뿌려 구워먹거나 간장 소스에 찍어 구워먹는 것이 청주에서 시작됐거나 유행한 것으로 믿고 있다.

청주시는 서문시장 상권을 살리기 위해 ‘삼겹살 골목’ 조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월 강원 춘천의 ‘닭갈비 골목’을 벤치마킹해 서문시장 점포주들에게 아이디어를 냈으며, 현재 일부 업소에서 영업을 시작했거나 내부수리를 하고 있다. 043-200-2662 www.cjcity.net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