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다트를 본격적으로 배운 지 1년 만에 국내 최고수가 됐다. 2010년 대한다트연맹(KDF)컵 대회에서 우승했다. 학업과 다트를 병행하기 위해 집에 국제 규격의 다트 기구를 설치했다. 그는 “공학 이론을 접목한 다트 교본을 만드는 게 꿈이다. 체계적인 다트 교육 과정을 만들어 다트의 매력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이태원과 경기 평택, 부산 등에서 다트 리그가 열리고 있다. 외국에서는 세계다트연맹(WDF) 주최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다트 월드컵이 인기를 누린다. 엄종길 KDF 사무총장은 “다트는 본고장인 영국에서는 유명한 실내 스포츠다. 다트 영웅인 필 테일러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못지않게 알려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KDF는 5월 서울에서 KDF컵 대회를 열어 다트의 대중화를 꾀할 예정이다.
안상연 인턴기자 고려대 미디어학부 4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