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병무청 병역면제 특감박원순-곽노현 아들 병역회피 의혹 제기 와중에…
이번 감사는 지난달 30일 시작돼 이달 2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감사원은 국방감사단 2과 소속 조사관 10명을 병무청에 투입했다.
감사원은 병무청이 고의적인 병역 회피를 막기 위해 제대로 노력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번 감사는 국가기관을 3∼5년 주기로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정기 감사’가 아니라 시급한 사안이 있을 때 신속히 벌이는 ‘특별 감사’라는 점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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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은 “감사원이 특별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감사에서 박 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까지 조사하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감사원 역시 “감사 중인 내용을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의원은 “박 시장 아들과 관련한 모든 서류가 특별 감사 조사관들에게 건네졌다는 것을 병무청과 감사원을 통해 확인했다”며 “감사원이 박 시장 아들 문제를 조사하지 않는다면 직무 유기”라고 말했다.
김기용 채널A 기자 kky@donga.com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