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을 위한 케이블 방송인 ‘도그 TV’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개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전했다. 주인이 직장에 출근해 홀로 남겨진 개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방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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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심리학자와 행동전문가들이 400여 시간에 걸쳐 개들이 TV에서 나오는 영상과 소리 중 어떤 것을 보고 듣기 좋아하는지 연구했다. 관찰 결과 ‘애니메이션 스펀지 밥’이나 악기 하프를 이용한 연주 등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개들은 ‘베벌리힐스 치와와’처럼 다른 개가 등장하는 프로그램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