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P올라 2023.47 마감삼성전자 117만6000원 최고가
해외발 훈풍에 코스피가 장중이지만 2,030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17일 전날보다 28.11포인트(1.41%) 급등한 2,025.56으로 출발한 뒤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장중 2,031.40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해 8월 4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후 코스피는 개인들의 차익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결국 전날보다 26.02포인트(1.30%) 상승한 2,023.47로 거래를 마쳤다.
일단 미국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6일(현지 시간) 전날보다 123.13포인트(0.96%) 급등한 12,904.08에 거래를 마쳐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의 호조는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이 20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결론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데다 미국 경제지표도 일제히 청신호를 켰기 때문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