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8세기, 핀 길이 7.8cm·토르크 지름 10.1×7.4cm)
기원전 8세기 킴메르의 호화스러운 비녀와 목걸이 등 금제 장식품은 1984년 체르카스크 지역의 고분에서 발견됐다. 금과 유리로 만든 이 핀은 의복의 좌우를 함께 고정시키는 용도로 쓰였다. 토르크는 금, 은, 청동 등을 꼬아서 만든 목 장신구를 칭하는데 이 토르크는 금을 단조하여 만든 것이다. 킴메르족은 기원전 7세기 용맹하고 말을 잘 타던 유목민 스키타이족의 침입을 받아 흩어져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