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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용병 클라크 원맨쇼 삼성, KT에 역전승

입력 | 2012-02-22 03:00:00


프로농구 삼성의 주장 이규섭은 최근 후배들과 대화를 많이 한다. 올 시즌 리그 최하위가 확정됐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규섭은 “시즌 막판에 아깝게 지는 경기가 많다. 어린 후배들이 이기는 경험을 많이 해야 다음 시즌에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선수들에 대한 지원이 그 어느 구단에 뒤지지 않는다. 팬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안방경기에서 삼성 선수들의 끈기가 빛났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삼성은 4쿼터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KT를 80-77로 꺾었다. 시즌 12승째(38패). 삼성의 외국인선수 아이라 클라크는 4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주장 이규섭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보탰다.

6강 탈락이 확정된 오리온스는 고양 안방에서 정규시즌 2위가 결정된 인삼공사를 83-70으로 눌렀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