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평생교육원 과정 개설
충북 단양군이 올해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열기로 하고 관광상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단양팔경 중 하나인 도담 삼봉. 단양군 제공
우선 계절마다 ‘테마 관광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봄나들이, 봄꽃구경, 래프팅 체험, 단풍관광, 눈꽃여행 등 주제를 내세운 이 열차는 서울과 부산, 동인천역 등에서 출발하고 이용객에게는 관광지 입장료를 할인해 준다.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버스로 단양팔경 등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시티투어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07년부터 운영 중인 패스형 철도 여행 상품인 ‘내일로 티켓’도 지원한다.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혜택을 주는 조례도 만들 계획이다.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제천시, 강원 영월 평창군, 경북 영주시 봉화군이 참여하는 ‘중부내륙중심권협의회’, 충북도, 충주 제천시 등으로 구성된 ‘충북 북부권 관광협의회’와 함께 홍보물 제작, 국내외 관광전 참가, 거리 홍보전, QR코드 안내책자 발간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291억 원을 들여 단양읍 별곡리에 건립 중인 관광안내소 ‘다누리센터’를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단양의 주요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관광홍보관, 생태관,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대강면 올산리 286만여 m²(약 86만6667평)에 골프장(31홀), 스키장(3면), 눈썰매장(1면), 콘도미니엄(188객실) 등을 갖춘 종합리조트를 만들 예정이다. 상진테마파크, 수상레저스포츠타운, 양백산 모노레일 설치 등의 민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상균 단양군 관광도시개발팀장은 “지역 대표 축제인 소백산철쭉제와 온달문화축제를 알차게 준비하고, 전국 규모 체육대회도 유치해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지난해 87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