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 돌풍’ 제레미 린이 이끄는 뉴욕 닉스가 대승을 거두고 5할 승률로 복귀했다.
뉴욕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1-12시즌 NBA(미프로농구)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초반부터 무난한 리드를 잡은 끝에 99-82로 완승했다.
린이 17득점 9도움 2가로채기로 팀을 이끌었고, 랜드리 필즈(16득점 7리바운드)와 카멜로 앤서니(15득점 4리바운드), 스티브 노박(17점, 3점슛 5개)이 내외곽에서 뒤를 받쳤다.
뉴욕은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배런 데이비스도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뉴욕은 2쿼터 한때 54-30으로 크게 앞서는 등 여유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대승, 17승 17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애틀랜타는 19승 14패를 기록했다.
린은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서 2주 연속 커버를 장식하고 대만 등에서 린을 위한 관광상품이 개발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경기 내적으로도 ‘반짝 스타일’일 것이라는 일부의 혹평에도 굴하지 않고 슈퍼스타로 손색없는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환영할 만 한 일이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팬들의 관심을 끌어들인다”며 “그는 갑자기 유명해진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