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 로켓볼즈 페어웨이우드 이색 마케팅
테일러메이드 아디다스골프 최고경영자인 마크 킹 회장이 최근 국내 시장에 출시된 로켓볼즈 페어웨이우드를 선보이고 있다. 테일러메이드 코리아 제공
이 모델은 클럽 교체만으로 17야드의 비거리 증대 효과를 낸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나섰다. 파5홀에서 투 온에 목마르거나 긴 파4홀에서 레귤러 온에 애를 먹는 주말골퍼라면 귀가 번쩍 뜨일 만한 소식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3번 우드로 331야드를 날렸다.
미국에서는 한 블로거가 ‘거짓광고 아니냐. 만약 맞는다면 뒤통수에 테일러메이드 로고를 새기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테일러메이드 측에서 그를 초청해 테스트를 한 결과 37야드가 증가해 실제로 머리를 밀기까지 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의 한 골프숍에서는 이 클럽 시타 행사에서 1야드 늘 때마다 10달러씩 지급해 1인당 최대 100달러까지 총 1만 달러를 나눠주는 게릴라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