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곳 정차 - 하루 10회 운행별빛누리공원 등 외곽 경유
제주시는 외곽지역 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버스를 다음 달 2일부터 5월까지 시범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영버스 예비차량 4대 중 2대를 활용한 시티투어버스는 시외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와 시장, 부두, 공항 등 정류장 19곳을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하루 10차례에 걸쳐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1회 운행시간은 1시간 40분이다. 요금은 성인 5000원, 초중고교생 및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3000원이다. 승차권을 1장 구입하면 당일에 한해 횟수에 관계없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경유지는 천체관측장비 등을 갖춘 별빛누리공원을 비롯해 사려니숲길 입구, 제주돌문화공원,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공원, 제주항, 동문시장, 서문시장, 용두암, 공항 등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1차 시범운행 때 지적됐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래사거리와 봉개동, 국립제주박물관에 정류소를 추가했다”며 “2차 시범운행을 거쳐 민간위탁 등의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