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빅뱅.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국내 사이트 1위 질주…유튜브 클릭수500만
아이튠즈 차트 핀란드 3위 등 전세계서 돌풍
그룹 빅뱅의 컴백이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빅뱅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얼라이브’ 발표를 앞두고 22일 공개한 ‘블루’는 국내 차트는 물론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와 해외 아이튠즈 차트를 통해 지구촌 여러 곳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2일 공개 당일 100만 건을 넘었고, 24일 오후 3시 현재 조회수 500만 건을 넘어섰다. 케이팝 가수의 단일 영상물로는 최고 수준이다. 국가별 클릭수를 확인할 수 있는 클릭지도를 보면 아프리카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고르게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블루’는 여러 나라에서 인기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케이팝이 강세인 나라는 물론 멕시코(45위), 호주(51위), 뉴질랜드(61위) 등에서도 발매와 동시에 100위권 이내에 진입했다. 핀란드에서는 3위까지 올랐다.
빅뱅의 콘서트를 유치하고 싶다는 공연기획사들의 제안도 줄을 잇고 있다. 빅뱅이 3월 16개국 25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벌인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도시를 밝히지 않아 세계 각지에서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YG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빅뱅의 인기가 높았던 지역 외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중앙아시아와 중동 국가에서도 공연 문의가 계속해서 들어온다”고 밝혔다.
YG는 “빅뱅의 컴백이 다가오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해외 인기를 느끼고 있다”면서 “29일 앨범이 정식으로 발매되면 해외 아이튠즈 차트에서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