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그룹은 그동안 계열사별로 업종별 특성에 맞게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및 지급조건 개선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상품 공동개발 △협력회사와의 협의회 구성 등을 추진해왔다.
계열사별로 보면 GS칼텍스는 2010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한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90점 이상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당시 공정위는 GS칼텍스가 협력사에 결제대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환율 변동 및 물가 인상을 감안해 납품단가를 조정해줬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GS샵은 협력사들의 상품의 질이 사업 성패에 직결되기 때문에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어느 회사보다 중시하고 있다. 입점한 중소협력사들은 상품을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1, 2년의 판매계획을 함께 세우기도 한다. 사전협의를 통해 협력사가 연간 단위로 생산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GS건설 역시 협력회사 의존도가 높은 건설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동반성장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와 협력사의 최고경영진들로 구성된 GS건설 동반성장위원회다. 2010년 발족한 위원회는 협력사의 애로사항을 듣고 동반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열사의 업종별 특성에 맞게 협력업체 지원을 특화해 나갈 것”이며 “잠재역량을 갖춘 다수의 중소 협력업체들이 좀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개방적인 협업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